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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지하 지도’만들어 싱크홀 불안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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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지하 지도’만들어 싱크홀 불안 없앤다

입력
2014.12.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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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오후 2시께 부산 사하구 신평동 자동차매매단지 앞 을숙도대로 1차로에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생겨 구청이 긴급 복구작업을 완료한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오후 2시께 부산 사하구 신평동 자동차매매단지 앞 을숙도대로 1차로에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생겨 구청이 긴급 복구작업을 완료한 모습. 연합뉴스

지난 여름 연쇄적으로 발생한 싱크홀 사건을 계기로 구성된 범정부 민관합동 특별팀 공동팀장인 이승호 상지대 교수가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싱크홀 예방을 위한 지반침하 예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여름 연쇄적으로 발생한 싱크홀 사건을 계기로 구성된 범정부 민관합동 특별팀 공동팀장인 이승호 상지대 교수가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싱크홀 예방을 위한 지반침하 예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도심에서 연이어 발생한 싱크홀(지반침하)에 대한 불안을 없애기 위해 ‘3차원(3D)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만든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2017년까지 3D 형태의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구축하는 내용의 ‘싱크홀 예방대책’을 논의, 결정했다.

정부는 우선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공간을 한 눈에 확인하고 과학적으로 지하공간의 안전을 관리하기 위해 여러 부처에서 관리 중인 상하수도, 전력, 가스 등 지하시설물과 지반 관련 정보(15종)를 종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3D형태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구축하고, 이를 시공업자 등 개발주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규모 지하개발 추진 시 지반과 인근 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성 검토를 의무화해 지하시설 노후화 등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싱크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노후 상하수관을 지속적으로 교체, 개보수하고 싱크홀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싱크홀 예방대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 등 관계부처는 지반침하에 대한 국민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하공간을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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