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5개년 계획' 통해 5대 분야, 19대 실천과제
울산시는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고품격 창조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의 지역발전 정책을 담은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면서 ‘시ㆍ도 발전계획’으로 확정됐다.
시ㆍ도 발전계획에 따르면 울산시는 2018년까지 ▦지역행복생활권 활성화 ▦지역일자리 창출 ▦교육여건 개선 ▦지역문화 육성 ▦복지의료 체계 개선 등 5대 분야, 19대 실천과제, 192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총 8조2,600억원(국비 5조2,382억원, 지방비 1조9,677억원, 민자 1조5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정부 전체 재원 규모는 165조원이다.
분야별 세부 내역과제를 보면 지역행복생활권 분야는 시민과 함께하는 자연친화적이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는 것으로, 울산수목원 조성과 안전체험교육센터 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총 46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일자리 및 경제 분야는 창의ㆍ혁신을 통한 지역산업 구조고도화를 위해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산학융합지구 조성 등 총 74개 사업이 포함됐으며, 그 외 문화ㆍ복지ㆍ교육은 울산산재모병원 건립, 노동복지센터 건립 등으로 지역맞춤형 복지서비스 확충에 72개 사업이 확정됐다.
지역 연계ㆍ협력의 일환인 지역생활권은 울산시를 중심으로 경주, 밀양, 양산시로 ‘역사와 문화, 산업이 공존하는 상생협력의 생활권 구현’을 위해 ‘울산중추도시생활권’으로 구성했다.
또한 지역의 특화발전 육성을 위해 시는 수소기반 에너지 수급체계 구축으로 차세대 지능형 에너지 도시로의 전환을 전략으로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 단지 조성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체계 구축, 수소충전소 및 차량 보급 ▦그린전기자동차 차량부품 개발 및 연료전지부품 개발 등을 추진하며, 이 경우 고용유발 2,000명, 생산유발 1,600억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역발전 5개년 계획’은 ‘HOPE 프로젝트’의 비전을 통해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실천과제로 구체화한 것으로 지역행복생활권과 주민 삶의 질 개선 중심의 지역 발전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면서 “산업수도 메카로서 높은 지역소득과 풍부한 복지지원을 바탕으로 문화ㆍ예술 소비 욕구와 삶의 질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한 비전”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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