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축제’ 7일 개막
지역상권을 살릴 겨울 거리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2014거창크리스마스트리 축제’가 7일부터 경남 거창군 거창읍 아림로 일대에서 29일간 펼쳐진다.
4일 군에 따르면 아름다운 빛과 추위를 녹여줄 훈훈한 공연이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7일 오후 4시30분 해군 군악대 연주를 시작으로 보컬그룹 타픽, dij밴드, 마리아 예술단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공연으로 이어진다. 이어 트리 점등식이 끝나면 해군군악대와 축제 관람객들이 함께 빛으로 수놓은 거리를 행진하며 빛의 축제를 만끽한다.
부대행사로 열리는‘거창크리스마스 갓 탤런트’는 청소년들이 음악과 댄스, 악기 연주를 통해 숨은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 대상에게는 100만원, 금상 50만원 등 총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참가자들이 소원을 카드에 적어 만드는 소망트리가 설치되고, 사과와 딸기 등 거창 특산물을 형상화한 20여개의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는가 하면 메인트리 앞 무대에서는 매일 ‘데일리 콘서트’라는 이름의 공연과 함께 거창군의 각종 동아리 공연도 마련된다.
이밖에 가족사진 컨테스트를 통해 포토존에서 촬영된 가족사진을 공모, 선정된 작품을 액자에 넣어주는 이벤트와 사랑의 쌀나누기, ‘아림천사운동’모금 등이 열려 축제 참가자들에게 성탄의 의미를 심어준다.
대회장인 이병렬 목사는 “이번 축제는 겨울이 되면 삭막해 지는 거창을 ‘훈훈한 기쁨의 도시’로 만들게 될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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