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2014학년도부터 본교와 분교 캠퍼스를 통합해 학과 재정비 등 보다 효율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학문단위 간 융ㆍ복합 연구 활성화는 물론 연구ㆍ교육 경쟁력도 더 튼실해졌다. 이에 따라 각종 외부 평가와 재정지원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4대 분야 특성화(죽전 IT ㆍCT, 천안 BT ㆍ외국어)는 괄목할만 하다.
죽전캠퍼스는 전통적으로 강세인 인문사회과학 분야와 정보통신기술 인프라가 집약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보통신과 문화컨텐츠 분야에 대한 집중 육성이 돋보인다. 천안캠퍼스는 의대와 치대, 약대 등이 포진한 의생명과학분야의 인프라를 활용해 생명과학 특성화 캠퍼스로 그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충청권 바이오생명과학 단지의 집중육성 정책과 함께 우수한 연구 환경이 조성돼 BT분야 특성화도 탄력을 받고 있다. 더불어 세종시가 이웃한 입지에 대응해 10개 외국어 관련 학과의 특성화를 병행하고 있다.
산학협력 분야의 활성화도 눈부시다. 2008년부터 5년간 수주한 대외연구비가 모두 2,736억원에 이른다. 2012년과 2013년 거푸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 1, 2차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또 2013년 BK21 플러스 사업 8개 분야 선정에 이어 올해는 대학특성화사업에도 선정됐다. 재학생 주거여건도 획기적으로 확충했다. 죽전과 천안캠퍼스에 5,000명 수용 규모 기숙사를 완비해 지방 학생의 어려움을 덜어냈다. 기숙사 정원의 35%는 신입생에게 우선 배정된다.
이번 입시에서는 해병대군사학과와 원자력융합공학과 등이 주목받고 있다. 해병대군사학과는 국내 최초로 신설된 전공으로 21세기 최정예 해병장교로 진출할 수 있는 과정을 가르친다. 등록금 전액을 국비장학금으로 지급하며, 이 학과를 마치면 해병대 장교(소위)로 임관할 수 있다. 원자력융합공학과는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신설됐다. 기존 원자력공학과 차별화한 교육과정을 통해 원자력융합엔지니어를 배출한다
천안캠퍼스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으로 1,530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는 농어촌학생(4명), 특성화고교졸업자, 기회균형선발, 특성화고졸재직자의 수시모집 이월인원을 뽑는다. 원서 접수는 죽전과 천안캠퍼스 공통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가 나 다군으로 나뉘어 실시한다. 문의 http://ipsi.dankook.ac.kr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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