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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경주 국제교류관은 최양식시장 홍보관?

입력
2014.12.0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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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관 전시 사진 24장 중 절반 이상이 시장 얼굴

○…경북 경주시가 최근 국제교류 역사를 국내외에 홍보함으로써 외지관광객을 도심으로 유치하겠다는 취지로 1억5,000만원을 들여 설치한 국제교류 전시관이 최양식 시장 개인 홍보관 논란에 휩싸여 파문.

구 시가지 중심의 옛 명보극장 1층 334㎡에 들어선 교류관에는 우호도시와 경주시를 소개하는 각종 자료가 전시 중인데, 총 24장의 사진 가운데 절반 이상이 최양식 시장의 얼굴이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난여론이 비등.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혈세로 조성한 국제교류관이 민간단체의 교류자료실 보다 못하다” 며 “국제교류 전시관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최양식 시장의 홍보 전시관으로 문패를 바꿔야 할 것”이라고 지적.

사면초가에 빠진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이 ‘공’들였던 조직개편안이 부결되고, 학교 부실시공 논란에다 행정국장 등 고위간부 인사를 둘러싼 잡음까지 겹치면서 사면초가.

이 교육감은 경북교육혁신을 명분으로 마련한 조직개편안이 경북도의회에서 부결되자 새로운 개편안을 만들어 제출했으나 상임위 통과도 장담하기 어려운 분위기. 포항양덕초등 부실시공에 대한 안이한 대처로 감사원감사가 시작된 데 이어 지난 1일 경주 안강제일초등 강당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자 “도교육청은 도대체 뭘 했느냐”는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안절부절.

도교육청 한 간부는 “워낙 좋지 않은 일이 잇따라 몰려 오다 보니 교육감도 정신이 없을 것”이라며 “모시는 사람으로서 교육감 얼굴 보기가 송구스러울 지경”이라고 한숨.

기숙사까지… 영주시, 적십자병원 유치 대가 톡톡

○…경북 영주시가 적십자병원을 유치하면서 약속한 적자보전이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된 가운데 당초 예정에 없던 병원 직원용 기숙사 건립까지 추진하자 우려의 목소리.

시는 5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를 2016년 병원 완공 시기에 맞춰 준공키로 했으나 30억원의 건립비 중 국비 20억원을 제외한 10억원은 시가 부담할 수밖에 없어 “영주적십자병원은 예산 먹는 하마”라는 불만이 폭발.

지역사회에서는 “제대로 된 의료기관 유치도 좋지만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가랑이 찢어진다’는 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일침.

포항시, 포스코 유연탄 화물선 입항식 통일부 요청에 취소 아쉬움

○…경북 포항시가 지난 1일 러시아산 유연탄 4만500톤을 싣고 북한 나진항을 출발해 포항신항 포스코 전용부두에 들어 온 화물선의 입항식을 준비했다가 통일부 요청으로 취소하게 되자 아쉬운 표정이 역력.

시는 부두에 환영 현수막을 걸고 이강덕 시장이 직접 부두에서 선장과 기관장에 꽃다발을 증정키로 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일부 언론에는 예고 기사까지 나왔으나 뒤늦게 통일부 연락을 받고 중단.

포항시 관계자는 “시범 운송이니 환영식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어쩔 수 없었다”며 “물류 도시 포항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안타깝다”고 토로.

울진군의회 의장 막말 구설수… 자질논란 가열

○…잦은 막말로 구설수에 오른 이세진 경북 울진군의회 의장이 최근에는 동료 여성의원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막말을 퍼부은 사실이 알려지자 ‘울진 망신’이라며 사퇴여론이 비등.

이 의장은 지난달 26일 울진군 행정사무감사에서 “감사를 그만두고 김장 담그기 행사에 가자”는 제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백정례 의원에게 원색적인 욕설세례를 퍼부었고, 백 의원도 욕설로 맞대응.

지역 주민들은 이 의장이 이전에도 ▦군정질의 시간이 길다며 동료의원에게 ▦의회에 참석한 간부공무원이 곧바로 자리를 찾지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막말을 한 화려한 전력이 새롭게 드러나자 “울진군의회 의장을 욕 잘하기 순서로 뽑냐”며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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