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역습, 4연승 질주 명가 부활 신호탄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4연승을 질주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지난달 9일 크리스털 팰리스(1-0 승)와의 11라운드 승리를 시작으로 아스널(2-1승), 헐시티(3-0 승), 스토크시티(2-1 승)를 차례로 물리쳤다. 승점 25(7승4무3패)를 쌓은 맨유는 첼시(10승3무ㆍ승점 33)와 맨체스터 시티(8승3무2패ㆍ승점 27), 사우샘프턴(8승2무3패ㆍ승점 26)에 이어 리그 4위를 지켰다.
맨유는 전반 21분 마루앙 펠라이니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 39분 스토크시티의 스티즌 은조지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맨유의 해결사로 후안 마타가 나섰다. 마타는 후반 14분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 4연승을 이끌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3위로 이끈 명장 루이스 판할(63) 감독을 영입한 맨유는 시즌 초반 부진했다. 웨인 루니 등 주전들의 부상 악재까지 겹치면서 개막 이후 5경기에서 1승2무2패, 12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의 ‘지지 않는 축구’가 효과를 보고 있다. 예전만큼 상대팀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지만 역습을 통해 승점을 착실하게 쌓아가고 있다.
루니, 앙헬 디 마리아 등이 빠진 가운데 4연승을 달성한 판 할 감독은 “후반 많은 기회를 만들어 냈고 골까지 넣었다. 오늘 경기력은 최고였다”고 자평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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