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3층 신청사 오픈
울산, 국제석유물류 중심 발판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가 울산혁신도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울산시는 석유공사의 이전으로 국제 석유물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석유공사는 3일 오후 3시 울산혁신도시 신사옥(사진)에서 정갑윤 국회부의장, 박대동 이채익 국회의원,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이지헌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개청식’을 가졌다.
서문규 석유공사 사장은 이날 개청사를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 95번째 산유국의 대열에 진입시킨 울산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석유개발의 성공신화를 이어가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79년 3월 설립된 석유공사는 국가의 안정적 석유자원 확보를 위해 석유자원의 탐사 및 개발, 비축 등 석유관련 종합 업무를 담당하는 대표적인 공공기관이다.
울산 신사옥은 지하 2층, 지상 23층 규모의 친환경 녹색빌딩으로 2011년 10월 착공, 지난 10월 준공했으며, 지난달 실질적인 이전을 마무리해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이전 인원은 832명.
석유공사는 이날 개청식에 앞서 중국 유니펙사 계열인 시노마트(Sinomart) 및 울산항만공사와 상호 협력 동의서(HOA, Head of Agreement)를 체결, 울산이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거점이 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에너지 산업 메카로서 지역인재 양성 기반 조성을 위해 UNIST와 상호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한편 부지 298만5,000㎡, 정주계획인구 2만225명을 목표로 조성중인 울산우정혁신도시의 현 공정은 98% 수준이다. 그간 에너지관리공단,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 등 3개 기관을 제외한 7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으며, 전체 10개 기관 이전 인원은 모두 3,142명이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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