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무리한 운동ㆍ다이어트…젊은층 퇴행성 관절염 늘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무리한 운동ㆍ다이어트…젊은층 퇴행성 관절염 늘어

입력
2014.12.03 14:40
0 0

50대 이후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이 최근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난 해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환자 10명 가운데 1명은 40대 이하 환자로 젊은 층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20대 환자들에게도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나면서 점차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젊은 층의 퇴행성 관절염은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무리한 운동, 부상 후 제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했던 것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남성들이 운동을 하는 도중 입은 부상을 바로 치료를 받지 않아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여성들은 하이힐과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들보다는 근육과 연골조직이 약하기 때문에 염증이 잘 생길 수 있어 오랜 시간 불편한 하이힐을 신거나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연골이 손상되어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나이가 젊다고 하더라도 자가진단을 통해 관절염 여부를 확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평소 오래 서 있기 힘들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통증이 있는 부위가 붓거나 관절을 만졌을 때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쪼그려 앉거나 하이힐을 신고 활동하는 시간을 줄이고 운동 전에는 관절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스트레칭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영재 참튼튼병원 구로지점 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흔히 나타나는 질환인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되 무릎에 하중이 많이 가는 동작이나 운동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비만일 경우에도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늘리기 때문에 체중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