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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가장 빠른 레임덕, 더 큰 불행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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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가장 빠른 레임덕, 더 큰 불행 올 것”

입력
2014.12.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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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실장 및 문고리 권력 3인방

즉각 사퇴하고 검찰 수사 임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이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이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은 3일 ‘정윤회 동향’ 보고서 파문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빨리 레임덕이 오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서 내용을 빨리 밝히지 않으면 더 큰 불행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위원은 “이제 2년도 못돼 청와대 문건이 박스 채 유출되고 비서실장과 문고리 권력 3인방, 측근으로 알려진 정윤회씨와의 암투가 일어나고 문건 자체가 공개되고 하는 것은 국기문란을 넘어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3년을 어떻게 하려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은 야당이 요구하는 대로 국정조사 등 철저한 진상규명만이 레임덕을 늦출 수 있는 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향후 검찰수사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비서실장과 문고리 권력들인 비서실에 대해 굉장한 신뢰를 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줬고, 그들이 청와대에서 버티고 있는 한 어떻게 검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겠냐”며 김기춘 실장과 3인방 비서관이 사퇴한 뒤 검찰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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