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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삼성 수요사장단 회의

입력
2014.12.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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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3일 오전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삼성 서초사옥으로 걸어 들어오고 있다. 뉴시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3일 오전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삼성 서초사옥으로 걸어 들어오고 있다. 뉴시스

삼성그룹이 임원 인사를 4일 단행할 예정이다.

3일 삼성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임원 인사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내부적으로 4일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은 “그룹의 임원 인사는 정확히 언제라고 말할 수 없지만 금주 중 할 예정”이라며 “인사 폭에 대해서도 크다, 적다를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구체적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각 계열사들은 4일 임원 인사가 단행될 것에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4일 임원 인사를 할 것”이라며 “인사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장단 승진이나 이동이 적었기 때문에 임원 인사 또한 폭이 클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의 사장단 및 임원 인사 폭이 예년보다 적은 것은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인 상태에서 급격한 변화보다 안정적 경영에 무게를 싣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임원 인사를 마치고 내주 중 각 계열사별로 조직 개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따로 발표 형식이 있는 것은 아니고, 각 사가 준비한 내용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월9일 예정된 자랑스런 삼성인상 행사도 올해는 만찬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매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 후 이 회장 주재로 수상자들과 새로 승진한 사장 등 사장단이 참석하는 만찬을 가졌다. 이 팀장은 “이수빈 회장 주재로 자랑스런 삼성인상 행사를 진행하지만 이 회장이 투병 중이어서 내년 행사에서는 만찬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의 건강 상태는 아직까지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은 한화그룹으로 매각되는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삼성탈레스, 삼성토탈 등 4개사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해 매각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이들과 대화를 시도 중이다. 이 팀장은 “4개사 직원들과 위로금 지급을 포함해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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