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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별...호날두 2연패냐 메시 설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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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별...호날두 2연패냐 메시 설욕이냐

입력
2014.12.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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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리그 12경기 20골 질주...메시-챔스·리그 최다골 기록 파괴

월드컵 우승 수문장 노이어는 지명도 약하지만 블래터가 지지

2014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스타는 누구일까.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발롱도르(Ballon d'Or)의 최종 후보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ㆍ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7ㆍ바르셀로나), 마누엘 노이어(28ㆍ바이에른 뮌헨)를 선정 발표했다. 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10년부터는 FIFA와 손잡고 FIFA-발롱도르로 명칭을 바꿨다. FIFA-발롱도르 수상자는 209개 FIFA 가맹국의 감독과 주장, 기자의 투표로 선정된다. 2015년 1월1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호날두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12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득점 3위인 메시(10골)와는 두 배 이상 격차를 벌렸다. 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통산 23골을 터트리면서 역대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경기 4골을 뽑아냈다. 지난 시즌 활약은 더욱 빛났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과 함께 득점왕(17골)도 차지했다. 리그에서도 32골을 몰아치며 최고 골잡이로 등극했다.

메시는 FIFA-발롱도르의 단골 손님이다. 이 이름으로 처음 시상된 2010~12년까지 3년 연속 수상했다. 메시는 인상적인 기록을 많이 남겼다. 챔피언스리그에서 74골째를 쌓으며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프리메라리가에서도 개인 통산 최다골(253골)을 작성하면서 ‘기록 파괴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메시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7골을 넣어 호날두에 앞서 있다. 대표팀 성적도 호날두보다 낫다. 메시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노이어는 세계 넘버원 수문장이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철벽 방어를 자랑하며 독일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7경기 4실점으로 신들린 방어를 뽐냈다. 그는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노이어는 리그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정규 리그와 포칼컵 우승을 이끌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은 공개적으로 노이어를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노이어가 경쟁자들을 제치긴 쉽지 않아 보인다. 골키퍼로서 발동도르를 수상한 선수는 1963년 레프 야신(소련)이 유일하다. 노이어는 호날두, 메시에 비해 지명도가 떨어진다. 포지션이 골키퍼인 영향이 크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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