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4개월 만에 필드 복귀
타이거 우즈(39ㆍ미국)가 허리 부상을 털고 4개월 만에 필드로 복귀한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아일스워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우즈는 8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허리 부상을 이유로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컷 통과는 세 차례에 불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25위다.
우즈는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125명이 겨루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도 나서지 못한 채 재활에만 전념했다. 스윙 코치 숀 폴리와 결별한 우즈는 최근 크리스 코모(이상 미국)를 새로운 도우미로 영입했다. 풀 스윙은 지난달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총 상금 350만 달러가 걸린 비정규대회다. PGA 투어의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성적은 세계랭킹 포인트에 올라간다. 우즈를 포함해 정상급 골퍼 18명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우즈의 기량 회복 여부다. 이 대회를 통해 내년 우즈의 부활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우즈는 2011년 우승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5ㆍ북아일랜드)는 불참하지만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상금 랭킹 2위 헨릭 스텐손(38ㆍ스웨덴),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36ㆍ미국),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22ㆍ일본) 등이 나선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