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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골든글러브, 도토리 키 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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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골든글러브, 도토리 키 재기?

입력
2014.12.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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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후보자들. 왼쪽부터 두산 양의지, 삼성 이지영, NC 김태군.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후보자들. 왼쪽부터 두산 양의지, 삼성 이지영, NC 김태군.

올 시즌 황금 장갑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은 ‘안방’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30일 포수로 출전한 경기가 85경기(리그 경기의 3분의2) 이상이면서 타율 2할6푼 이상을 올린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 3명 발표했다. 자격을 갖춘 후보는 양의지(27ㆍ두산) 김태군(25ㆍNC) 이지영(28ㆍ삼성)뿐이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황금 장갑을 낀 강민호(29ㆍ롯데)는 2할2푼9리의 타율로 탈락했다. 이재원(26ㆍSK)은 포수로 61경기, 지명타자로 58경기에 출전하면서 시상식에 초대받지 못했다.

양의지는 올해 9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4리에 10홈런, 46타점을 올렸다. 허리 부상으로 주춤하면서도 후보들 가운데 최다 홈런, 최다 타점을 찍었다. 김태군은 109경기에 나서 타율 2할6푼2리, 23타점, 홈런은 없다. 이지영은 99경기에서 2할7푼8리의 타율, 3홈런, 32타점으로 삼성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경기 수는 일단 김태군이 앞선다. 그러나 타석에 들어선 횟수는 양의지가 1위다. 양의지 338타석, 김태군 322타석, 이지영은 299타석이다. 도루 저지율은 이지영이 가장 좋다. 이지영 2할9푼1리, 김태군 2할7푼2리, 양의지 2할7푼1리다.

이처럼 3명의 성적이 엇비슷하다. 포수 부문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확실히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보니, “도토리 키 재기”라는 것이다. 올해도 골든글러브는 프로야구 기자단과 사진기자, 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이 투표를 한다.

이와 별개로 생애 첫 황금 장갑을 거머쥐는 포수 탄생은 확정이다. 양의지, 김태군, 이지영은 그 동안 황금 장갑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0년대 들어 리그 최고의 안방 마님 자리는 박경완(42ㆍSK 육성 총괄) 홍성흔(38ㆍ두산) 진갑용(40ㆍ삼성) 김동수(46ㆍLG 2군 감독) 등이 나눠 가졌다. 2008년엔 강민호가 생애 첫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으며, 2009년 김상훈(37ㆍKIA 코치), 2010년 조인성(39ㆍ한화), 2011~13년은 강민호가 싹쓸이 했다.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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