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호위사령부 포병부대 시찰… 훈련 독려

北 김정은, 호위사령부 포병부대 시찰… 훈련 독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고지도자 경호부대인 호위사령부 직속 포병부대를 시찰해 강도 높은 훈련을 독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정은 동지께서 1일 새 연도 전투정치훈련에 진입한 조선인민군 제963군부대 직속 포병중대를 시찰하셨다”고 밝혔다. 전투정치훈련은 북한군이 12월 초부터 이듬해 초까지 벌이는 동계훈련의 일부다.

김정은은 이날 군인들의 질문과 대답 방식으로 진행된 ‘전문훈련’을 참관하고 “모든 지휘성원들과 군인들이 정치학습에 빠짐없이 성실히 참가함으로써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라’는 신념의 구호를 심장에 쪼아박고 오직 당이 가리키는 한 방향으로만 총구를 내대고 나아가는 투철한 신념의 소유자, 전위투사들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로 지은 포병중대 병영도 둘러본 뒤 “중대병영을 당에서 비준해준 표준병영설계대로 군인들이 생활하는 데 아무런 불편이 없게, 생활문화를 높은 수준에서 보장할 수 있게 정말 잘 꾸렸다”며 “앞으로 중대병영을 건설할 때 이곳 군부대의 경험을 적극 따라 배워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번 시찰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박정천 부총참모장 등이 동행했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