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에볼라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까?
KBS가 3일 밤 10시 1TV에서 생로병사의 비밀 ‘에볼라 공포 우리는 안전한가’를 방송한다.
괴질 바이러스 일종인 에볼라 바이러스는 1967년 아프리카 공고민주공화국 에볼라 강에서 발견됐다. 치사율이 50~90%에 이르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유행성 출혈열 증세를 보인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1976년 콩고와 수단에서 발병했을 때 치사율은 무려 88%였다.
서아프리카에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1만 6,000명에 육박하고 유럽과 미국에까지 감염자가 발생했다. 미국과 유럽에 퍼진 에볼라균은 의료진에 의해 옮겨졌다. 한국도 의료진 파견을 앞두고 있어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인도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보균자가 확인됐다.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은 에볼라 바이러스 특징과 확산 원인, 치료제를 소개한다. 선교단체 소속으로 라이베리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해온 미국인 의사 리처드 새크라 박사는 미열과 두통이 찾아온 지 이틀 만에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곧장 미국으로 이송된 새크라 박사는 치료를 받으며 힘겨운 사투를 벌였고 26일 만에 기적적으로 완치됐다.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은 최근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8명의 미국인 중 한 명인 새크라 박사와 만나 감염 당시의 상황, 치료 과정, 완치 후 상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완치된 미국인 가운데 80%가 혈장치료를 받았다.
고려대 의대 김우주 교수와 중앙대 의대 고기성 교수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개하고 에볼라 바이러스의 모습과 특징, 감염 증상 등을 입체 가상현실로 구현해 시각적으로 설명한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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