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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산체스 꺾고 삼성화재 7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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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산체스 꺾고 삼성화재 7연승 견인

입력
2014.12.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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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산체스 꺾고 삼성화재 7연승 견인

각각 6연승과 3연승을 달려온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격돌에서 신치용(59) 감독이 이끈 삼성화재가 웃었다.

삼성화재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에 3-1(25-27 27-25 25-21 25-19)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이로써 2라운드 5전 전승과 함께 시즌 9승2패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최근 7연승의 상승세다. 대한항공은 7승5패로 3위를 유지했다.

1~2세트부터 듀스접전까지 이어지는 난타전으로 기싸움을 펼쳤다. 삼성화재 레오(24)와 대한항공 산체스(28ㆍ이상 쿠바)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도 볼거리였다. 1세트에서는 레오의 스파이크가 번번이 막혔다. 레오의 공격 성공률은 35%로 고개를 숙였다. 반면 산체스는 61.54% 공격 성공률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양상이 반대로 흘러갔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만 범실 14개를 쏟아냈다. 3세트에서 산체스의 공격성공률은 22.22%로 곤두박질쳤고 4득점에 그쳤다. 신영수도 5득점에 머물렀다. 2,3세트를 잇달아 따내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시종 우위를 점하며 6점차로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은 범실 38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신치용 감독은 경기 후 “고비였던 경기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1세트에서 서브ㆍ리시브가 흔들렸지만 경기 후반 많이 안정됐다”고 평가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3-0(25-15 25-22 25-20)으로 제압했다. 6승4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6승4패)에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5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조이스가 양팀 최다 34득점을 올렸지만 흥국생명의 조직력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인천=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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