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한은행 꺾고 3연패 탈출
용인 삼성이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3-59로 승리했다. 삼성은 최근 3연패를 끊고 4승(6패)째를 올리며 3위 청주 국민은행(5승4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춘천 우리은행의 대항마로 꼽히는 2위 신한은행은 6승3패가 되면서 우리은행(9승)과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에게만 2패를 당했던 신한은행은 처음으로 하위팀에게 잡혔다.
삼성은 1쿼터를 13-25로 뒤졌지만 2쿼터부터 점수를 쌓아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승부처는 경기 종료 1분40여 초 전. 55-57로 뒤진 삼성은 공격권마저 신한은행에 내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신한은행 하은주(31)의 공격자 반칙으로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또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이 테크니컬 반칙을 받아 자유투 2개까지 얻어내는 행운도 따랐다. 삼성은 박하나(24)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57-57,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공격에서 켈리 케인(25)의 골밑 득점을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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