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사조산업 원양어선 베링해서 좌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베링해서 좌초

입력
2014.12.01 20:00
0 0

60명 승선… 한국인 선원 1명 사망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1일 오후 1시40분께(한국시간)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상황실에 '오룡호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설치돼 직원들이 분주히 사태 파악에 나서고 있다. 뒤에 보이는 것은 사고지점 해역도. 연합뉴스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1일 오후 1시40분께(한국시간)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상황실에 '오룡호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설치돼 직원들이 분주히 사태 파악에 나서고 있다. 뒤에 보이는 것은 사고지점 해역도. 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1일 오후 2시20분께 사조산업 소속 명태잡이 북양트롤선 501오룡호(1753t급)가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좌초됐다고 밝혔다. 해당 어선에는 외국인 선원 49명과 한국인 11명 등 60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사고로 오후 6시 현재 한국인 선원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구조된 상태다. 사조산업 '501오룡호' 침몰장소. 사진 =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1일 오후 2시20분께 사조산업 소속 명태잡이 북양트롤선 501오룡호(1753t급)가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좌초됐다고 밝혔다. 해당 어선에는 외국인 선원 49명과 한국인 11명 등 60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사고로 오후 6시 현재 한국인 선원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구조된 상태다. 사조산업 '501오룡호' 침몰장소. 사진 = 해수부 제공

국내 대표 원양어업 업체인 사조산업의 명태잡이 트롤어선 ‘501오룡호’가 1일 오후 2시20분쯤(한국시간)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조업 도중 좌초했다. 선박에는 한국인과 외국인 선원 등 60명이 타고 있었으며, 오후 9시30분 현재 총 8명(한국인 사망자 1명 포함)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1일 501오룡호(1,753톤급)가 이날 오후 현지 해역에서 조업 도중 기상악화로 선체가 기울고 바닷물이 들어차면서 좌초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한국인 1명(사망), 러시아 감독관 1명, 외국인 6명 등 8명이 구조됐고, 나머지 52명은 현재 구조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에는 한국인 11명, 인도네시아인 35명, 필리핀인 13명,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감독관 1명 등 총 60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저녁 현재 구조작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어선 2척과 러시아 어선 1척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접수는 501오룡호가 사고 직후 러시아 구조본부와 인근 조업선에 구조요청을 한 뒤 인근에서 피항 중이던 한국어선 ‘준성5호’가 이를 수신해, 근처 러시아 어선에 도움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501오룡호는 건조된 지 36년된 배로 지난 7월10일 출항했다.

사고 접수 후 사조산업은 부산 사무소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베링해에서 조업 중인 어선을 모두 사고해역 주변으로 이동해 구조에 동참하라고 지시했다. 외교부도 즉각 대책반을 구성해 주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등 현지 우리 공관을 통해 러시아 국경수비대 및 극동비상사태부 등 관계기관에 수색과 선원 구조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수부도 대책 회의를 열어 상황파악에 나섰다. 한 관계자는 “현지 구조상황 및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