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무디스, 일본 신용등급 한 단계 강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무디스, 일본 신용등급 한 단계 강등

입력
2014.12.01 18:54
0 0

"재정적자 감축 달성 여부 불확실" Aa3→A1… 韓·中보다 낮아져

미국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1일 일본의 국가신용(장기국채)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이로써 일본의 등급은 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은 물론이고 그 동안 같은 등급이던 한국 중국보다 낮아졌다. ▶관련기사 보기

무디스는 1일 발표한 평가보고서에서 최근 아베 정권의 소비세 인상 연기 등을 언급하며 “일본 정부가 재정 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채무 확대 경향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성장을 위한 부양조치들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향후 대대적인 재정 구조조정에 나설 경우 경제 기초가 개선될 여지가 있는 점을 감안해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무디스의 일본 신용등급 강등은 3년 4개월만이다.

역시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도 지난달 아베 일본 총리의 소비세 인상 연기 발표 직후 일본의 신용등급을 12월 중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피치는 이미 2년 반 전에 일본 신용등급을 한국 보다 한 단계 낮은 ‘A+’로 강등했다.

무디스의 신용 강등 소식에 전자거래로 이뤄지는 닛케이 선물가격은 0.7% 하락했고, 엔화 환율은 이날 한때 달러당 119엔대까지 치솟아 7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