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플레이어상 김승대, “초심 잃지 않겠다”
포항 스틸러스 김승대(23)가 생애 한 번뿐인 영플레이어상(신인왕)을 수상했다.
김승대는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클래식(1부 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그는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112표 중 78표를 받아 28표에 그친 전북 현대 이재성(22)을 크게 앞질렀다.
이로써 포항은 2012년 이명주(24ㆍ알 아인), 2013년 고무열(24ㆍ포항)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수상자를 배출해 국내 최고로 꼽히는 탄탄한 유스 시스템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에서 뛰는 23세 이하 선수 중 프로 출전 경력 3년 이내, 해당 시즌 리그 전체 경기 중 절반 이상을 소화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의 주역이기도 한 김승대는 올해 30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기록했다.
김승대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황선홍 감독님, 코치님, 동료 등 포항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해 내년에도 이 시상식에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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