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시장 “시민여론 반영한 명품 도시철도 건설에 최선”
민선 6기 출범 이후 재정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재검토했던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원안대로 건설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시장으로서 다수 시민의 뜻에 따라 도시철도 2호선을 최대한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5개월 동안 광주공동체의 주요 쟁점이었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윤 시장은 이날 “지난 5개월 동안 도시철도 1호선가 시너지 효과를 내더라도 최대 매년 500억원 수준의 적자가 예상되는 2호선 건설의 우선순위에 대해 전문가와 시의회, 시민단체, 광주공동체시민회의 등과 다각도로 논의했다”며 “이 과정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시의 재정이 다소 어렵고 운영적가가 발생하더라도 공익과 복지, 사회 인프라 차원에서 2호선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최종 결정 과정을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이번 논의 과정에서 공론화되거나 심층토론에서 제기된 지역경제 기여방법 모색과 노선의 충실화,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저심도개발에 대한 안전확보 등을 최우선으로 하는 명품 도시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재검토는 시민시장 시대를 개막한 광주공동체가 시의 재정상황을 고민하고 전략적 우선순위 설정에 참여하는 생산적인 공유과정이었으며 시민들이 시정의 주체가 되는 진정한 자치시대의 전환점이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시청-백운광장-조선대-일곡-첨단-수완-시청을 도는 순환선으로 총연장은 41.9㎞고, 사업비는 1조9,053억원을 투입되며, 2016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까지 완공 계획이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