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 탐사를 그린 영화 인터스텔라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은 1일 인터스텔라가 지난 주말(11월 28~30일) 관객 90만 8,550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831만 8,601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6일 개봉한 인터스텔라는 4주 연속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다.
극장가에서 비수기로 꼽히는 11월에 인터스텔라가 보여준 흥행 성적은 대단했다. 역대 외국영화 흥행 4위에 오른 인터스텔라는 아이언맨 3(900만 1,309명) 흥행 기록에 도전한다. 아울러 외국 영화로는 아바타(1,330만 2,637명)와 겨울왕국(1,029만 6,101명)에 이어 세 번째로 1,000만 관객 돌파에도 도전한다.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겨울왕국과 명량(1,761만 863명)뿐이다.
인터스텔라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에서는 헝거게임: 모킹제이에 밀려 매출과 예매율 1위를 지키지 못했다. 헝거게임(주 매출 5,687만 5,000달러)은 지난주 북미 흥행 1위였고 인터스텔라(1,580만 달러)는 4위에 머물렀다. 한국에선 흥행 순위가 정반대다. 헝거게임은 지난 주말(11월 28~30일) 관객 13만 7,498명을 모아 흥행 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현재 상영중인 영화 가운데 적수가 없기 때문에 인터스텔라 1,000만 관객 돌파는 새로 개봉할 영화의 흥행 여부에 달렸다. 성수기인 12월을 맞아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이 3일 개봉하고, 윤제균 감독이 연출한 국제시장과 피터 잭슨 감독의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17일 개봉한다.
한편 이정재가 주인공으로 나선 빅매치(42만 8,029명)는 흥행 2위를 차지했고,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퓨리(31만 334명)와 제니퍼 로런스의 헝거게임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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