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스포츠강사 대량해고에 반발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충남세종지부가 1일 홍성군 홍북면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의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스포츠강사는 체육 수업의 흥미 유발과 학교 폭력 예방에 기여했다”며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311명이던 스포츠 강사를 올해 210명으로 감축했고, 내년에 또 다시 100명을 감원하려 한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또 “지난 7년 동안 단 한 번의 임금인상도 없고 명절상여금, 가족수당 등 수당 한 푼 없이 일했는데 충남교육청은 고용안정조차 가로막고 있다”며 “스포츠강사들은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총동원해 직장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충남도의회에 상정된 도교육청 예산 가운데 올해 210명 중 100여명의 급여가 삭감된 예산안이 편성됐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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