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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유류 피해 7주년 만리포해수욕장서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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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유류 피해 7주년 만리포해수욕장서 위령제

입력
2014.12.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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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주민들이 기름유출 사고 7주년을 맞아 대규모 합동위령제를 연다

태안군유류피해대책위연합회는 오는 4일 피해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유류오염사고 7주년 기자회견과 합동위령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연합회는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국제기금, 삼성중공업 등 유류사고 관련자들을 규탄하는 성명과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한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 노래비 앞에서 열리는 합동위령제에는 유류피해로 인한 충격과 생활고로 삶을 스스로 마감한 피해민 4명의 넋을 위로한다.

연합회 관계자는 “유류사고가 발생한 지 7년이 됐지만 태안의 고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정부와 가해자들은 사상 최악의 유류오염사고로 고통을 받는 피해민들을 외면하지 말고 재난 해결의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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