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공급 과잉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 8% 역대 최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공급 과잉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 8% 역대 최저

입력
2014.12.01 15:56
0 0

공급 과잉 영향으로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 전월세 전환율이 역대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1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연 8.05%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이 2010년 7월 오피스텔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월세 전환율은 월세가격에 12를 곱해 전세금에서 월세보증금을 뺀 금액으로 나누고 여기에 100을 곱한 값이다.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연 이자율을 의미한다.

전월세 전환율이 낮아지면 오피스텔 주인은 임대료 수입이 줄어들게 되지만, 세입자는 상대적으로 월세를 아낄 수 있게 된다.

서울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2010년(연말 기준) 10.08%, 2011년 9.31%, 2012년 9.06%, 지난해 8.61%로 매년 꾸준히 낮아졌다. 올해 들어서도 1월 8.57%, 3월 8.47%, 5월 8.36%, 7월 8.19%, 9월 8.09%, 10월 8.06% 등으로 떨어지며 매달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여파로 오피스텔이 괜찮은 투자처로 각광을 받는 모습이다. 전월세 전환율과 더불어 전국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도 점차 하락하면서 5%대 중반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2% 내외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물단지가 될 뻔한 오피스텔을 저금리가 떠받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