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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0월 신설법인 작년보다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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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0월 신설법인 작년보다 28% ↑

입력
2014.11.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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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신규분양 확대, 전자상거래업 증가 영향

부산상의는 지난 10월 중 부산지역 신설법인을 조사한 결과 440개로 지난해 같은 달 343개에 비해 28.3%, 전월 326개에 비해 35% 각각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설법인이 늘어난 것은 지역 부동산 시장의 신규분양 확대, 미분양 물량 감소 등으로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 건설업 신설법인이 증가했고, 유통업에서도 고용시장 악화로 영세규모의 전자상거래업, 식자재 조달업의 창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및 장비 임대ㆍ서비스업은 전년 동월대비 38.5% 증가한 126개, 유통업은 전년 동월대비 19.2% 증가한 118개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전년동월과 같은 70개로 집계돼 국내 소비심리 위축으로 섬유 신발 가방 가죽, 음ㆍ식료품 제조업 법인 신설은 줄었으나 수출 회복에 힘입어 자동차부품 관련 창업은 늘었다.

건설업은 리모델링 수요 지속, 신규주택 물량 증대로 실내건축 및 건축마무리 공사업 관련 법인신설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55.3% 증가한 59개를 기록했다.

운수업은 일반 화물운송업, 복합운송중개업 등의 부진에도 불구, 선박 급유업 및 해상유류 운송보관업 관련 창업이 중구 및 동구 일원에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77.8% 증가한 25개체로 집계됐다.

정보통신업은 통신업 관련 창업은 부진했으나,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프로그래밍 관리업 관련 법인 신설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45.5% 증가한 16개로 조사됐다.

한편 자본금 규모별로는 소규모 창업(자본금 1억원 미만) 비중은 전년동월의 72% 대비 2.2% 포인트 하락한 69.7%를 기록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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