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번호 내년부터 5자리로 바뀐다

현재 6자리인 우편번호가 내년 8월부터 5자리로 바뀐다.

우정사업본부는 내년 8월 1일부터 우편번호를 기존 6자리에서 5자리로 바꾸는 개편안을 12월 1일자로 확정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로명 주소 시행에 맞춰 우편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국민 편의를 돕기 위해서다.

5자리 우편번호는 앞의 3자리까지 시·군·구 단위, 뒤 2자리는 일련번호로 이뤄지며 총 3만4,000여개가 부여된다. 우본에 따르면 새 우편번호로 사용하게 될 국가기초구역번호(우편, 소방, 통계 등에 활용되는 구역의 기본단위)는 하천, 철도, 대로 등 객관적인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설정돼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우본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모든 세대에 발송하고, 새 우편번호부 책자를 발행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개편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본은 새우편번호 자료 열람 및 전환 소프트웨어 등을 인터넷우체국(www.epost.kr)과 전국 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이서희기자 sh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