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이색 프리젠테이션대회...톡톡 튀는 다양한 아이디어 잔치
“자취생들이 학교식당 반찬을 싸게 사 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창의적인 이색제안이 쏟아진 순천향대의 ‘총장배 프리젠테이션(PT) 경진대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03년부터 열린 경진대회는 학생들의 발표능력을 높여 취업과 창업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11년 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ST.ART’팀은 자취하고 있는 학우들의 어려움을 대학의 복지정책 차원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 팀은 학교식당에서 조리한 반찬을 주 단위로 월 4만원 수준에서 희망하는 자취생들에게 제공해 줄 것을 제안해 호응을 받았다.
‘음홍성’팀은 ‘독도가 우리땅인 근거’를 주제로 독도가 우리땅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또한 일본의 주장과 우리의 반박을 증거로 내세워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창의적 발상 전환을 유도하고 교육과 학생복지사업에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했다”며 “취업과 창업에 필요한 발표력 증진을 향상 시키기 위한 것이 이 대회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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