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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신세계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

입력
2014.11.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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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복귀 초읽기" 분석

한화그룹이 삼성의 방위산업, 화학 분야 4개 계열사 인수를 발표한 지 이틀 만인 28일 한화케미칼 대표이사에 김창범 한화첨단소재 사장을 내정하는 등 5개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 당초 다음달로 예정됐던 인사를 앞당긴 것으로 재계에서는 한화가 삼성 계열사 빅딜로 방산, 석유화학 부문에서 국내 1위에 올라서자마자 사장단 인사까지 속전속결로 처리하는 것을 두고 김승연 회장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한다.

한화그룹은 이날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에는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자동차소재사업부장(전무)을 내부 발탁했고,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에는 황용득 한화역사 대표이사를 배치했다. 한화역사 대표이사에는 한권태 ㈜한화 재무실장(전무),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김원하 한화건설 경영지원실장(전무)을 앉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도약기를 맞아 미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사업 성과를 통해 충분히 검증된 인재들을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1981년 한화케미칼의 전신 한국프라스틱에 입사한 김창범 사장은 2010년 한화L&C(현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로 옮긴 후 올 6월 건재부문의 매각을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첨단소재 기술기업으로 변화를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화케미칼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한편 신세계그룹도 이날 정기인사를 통해 편의점, 가정간편식브랜드 강화 등 신사업 가속화에 초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사에 김장욱 전략실 기획팀 부사장보, 에브리데이리테일 대표이사에 이태경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상무, 위드미에프에스 대표이사에는 윤명규 이마트 물류담당 상무를 선임했다. 이들 대표이사 3명 외에 승진 45명(부사장급 9명 포함), 신규영입 1명, 업무위촉변경 18명 등 모두 67명에 대한 정기인사가 이뤄졌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를 ‘비전 2023’ 실현 가속화와 미래 준비로 요약했다. 비전 2023은 교외형 복합쇼핑몰, 온라인몰,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등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 88조원, 투자 31조4,000억원, 고용 17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마트의 경우 간편식브랜드인 ‘피코크’ 담당을 신설했고, 신규사업총괄 산하에 해외사업 담당을 새로 만들어 해외시장 다각화를 꾀했다.

이명희 회장의 사위이자 정유경 부사장의 남편인 문성욱 이마트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1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해외사업을 총괄한다. 한편 새로 선임된 임원 21명 중 6명을 발탁 선임했고 여성 임원도 2명 새로 배출됐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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