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오후 4.50)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 서언이와 서준이가 팔을 걷어붙이고 집 안을 청소한다. 서언이는 엄마의 진공청소기를 빼앗아 거실을 밀고 서준이는 대걸레의 밀대를 잡고 형의 뒤를 따른다. 환상적인 궁합을 보인 두 아이는 뽀뽀까지 하며 형제애를 과시한다. 아이들을 지켜보는 아빠 엄마는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추성훈은 딸 사랑이가 자다가 깨어난 부스스한 모습도 예쁘다면서 ‘딸 바보’를 자처한다. 사랑이는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콧대를 잡아당기며 예뻐지는 비결을 공개하지만 코가 금새 빨개지자 까르르 웃는다.
루게릭병 뛰어넘은 운명적 사랑
한국영화특선-내 사랑 내 곁에(EBS 밤 11.00)
몸이 마비되는 루게릭병을 앓는 종우(김명민)는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날 한 동네에서 자란 장례 지도사 지수(하지원)와 운명처럼 재회한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1년 뒤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두 사람의 신혼보금자리는 병원이다. 숟가락 하나 쥐는 것도 힘겨운 종우는 곁을 지켜주는 아내가 있어 행복하다. 중환자실로 옮긴 종우는 상태가 점점 나빠진다. 투병 의지를 불태우던 그도 하루하루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게 두려워진다.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언어장애가 시작되자 괴로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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