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 조합 설립 총회
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지역 공동주택에 대한 성남시 리모델링 지원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경기 성남시는 리모델링 추진 시범단지 5곳 가운데 분당구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 2곳의 조합 설립을 위한 총회를 29일과 30일 시청 온누리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총회는 조합 규약 확정, 조합장ㆍ임원ㆍ대의원 선출 등 사업 추진 준비를 마치기 위해 열린다. 조합은 설립 인가 후에 안전진단, 시공사 선정, 사업계획승인(행위허가) 절차를 진행해 앞으로 2년 안에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7월 시는 느티마을 3단지에 1억9,000여만원, 느티마을 4단지에 2억4,000여만원 등 모두 4억3,000여만원의 리모델링 기금을 투입해 리모델링 기본설계와 조합 설립 등을 지원했다.
느티마을 3단지는 전체 770가구 가운데 542가구(70.49%)가, 느티마을 4단지는 전체 1,006가구 가운데 720가구(71.5%)가 조합 설립에 동의해 주택법이 정한 ‘조합 설립에 필요한 전체 단지 또는 동별 구분 소유자의 3의 2 이상 동의’ 요건을 갖췄다.
증축 가능한 전용 면적 40% 가운데 26.04%는 조합원이 사용하고, 13.96%는 일반 분양한다. 현재 58~67㎡(이하 전용면적 기준)인 아파트 가구당 면적은 73~84㎡로 확장한다. 가구 수는 3단지가 770가구에서 854가구로, 4단지는 1,006가구에서 1,119가구로 늘어난다. 주차장은 지하에 건립하며, 가구당 주차 대수는 현재 0.5대 미만에서 1.5대로 증가한다. 시는 느티마을 3, 4단지에 조합 사업비 융자, 공사비 융자, 이차보전 등 재정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한편 성남시의 리모델링 시범단지는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562가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1,156가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가구) 등이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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