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신형 항만순찰선 도입
충남도가 ‘바다 위 파수꾼’으로 불리는 항만순찰선을 새로 도입한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무역항의 질서 단속, 순찰, 선박 교통안전 질서유지활동 등을 위해 30톤 규모의 항만순찰선을 내년 8월 건조, 취항할 계획이다.
항만순찰선은 국비 30억6,500만원을 투입해 1,200마력급 디젤엔진 2개를 장착해 최대 시속 20노트의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과 레이더, 전자해도 등을 갖추며, 경제성과 유지관리를 위해 고정 프로펠러 방식을 적용했다.
신속한 임무추진을 위해 작업정·크레인 설비를 갖추고 보령항·태안항의 항계·항로 및 인근 해역을 담당하게 된다.
도의 한 관계자는 “보령항, 태안항 등은 어업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입 출항 선박은 물론 그물 등의 파손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항만순찰선 건조 사업이 도내 주요 항로의 질서가 바로잡히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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