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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ㆍ과학 심화학습 필수...경시대회 문제 미리 풀면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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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ㆍ과학 심화학습 필수...경시대회 문제 미리 풀면 도움

입력
2014.11.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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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입니다. 아이가 과학에 자질이 있고 관심을 보여 영재학교에 보내려고 하는데요. 영재학교 입학을 위해 과학 선행학습을 어느 정도로 시켜야하는지, 영재학교를 목표로 한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A: 영재학교는 전국 7개교로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대전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있습니다. 총 714명을 선발하는데 학년에 상관없이 중1~3학년이면 지원가능하고, 영재학교를 지원하더라도 외국어고, 과학고, 자율형사립고에 중복 지원이 가능합니다.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로 1단계 학생기록물ㆍ서류평가, 2단계 영재성ㆍ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3단계 과학캠프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서류평가에 결격 사유가 없으면 지원자의 대부분이 1단계를 통과합니다. 따라서 2, 3단계 선발시험이 합격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2단계 영재성ㆍ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는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와 수학ㆍ과학 교과 심화과정을 다룬 경시 유형 등이 주로 출제됩니다. 따라서 경시대회 문제를 미리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단계 과학캠프는 직접 합숙을 하면서 수학, 과학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진행합니다. 특정 주제에 대해 과학 에세이를 쓰고, 주어진 실험 도구를 이용해 본인이 직접 세운 가설을 바탕으로 실험을 진행해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합니다.

영재학교 준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학, 과학에 대해 심화학습을 하고, 관련 도서들을 많이 읽어보고 적용해보는 것입니다. 다만 영재학교 준비에 있어 반드시 선행학습을 한 학생이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선발시험과정에서 출제되는 경시대회 문제, 고난도 사고력 문제들은 상위 학년 교과 개념을 배웠을 경우 풀기가 용이한 것은 사실입니다. 과학은 실험설계 과정이라든지, 이론들에 대해 상위 학년 개념을 익혀놓으면 본인이 평소 접해보지 않은 주제가 제시되더라도 충분히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영재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과학은 고교과정의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I까지 보통은 학습합니다. 물리Ⅱ 화학Ⅱ까지 학습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수학I, 수학Ⅱ까지 학습하면서 동시에 경시대회 기출문제 중심으로 풀어보는 것이 일반화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수준까지 못했다고 해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출제되는 문제 대다수가 교과서 개념을 물어보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수학,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많은 책을 읽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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