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주가 60대 이상인 가구 소비율 사상 최저
60대 이상 가구주의 소득대비 소비 비율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27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구주가 60세 이상인 가구(도시 2인 이상 가구 기준)의 올해 3분기 평균 소득대비 소비 비율(소비성향)은 66.6%였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0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 40대(77.1%)가 가장 높았고, 39세 이하가 74.0%, 50대 68.6% 등 전체 소비성향이 72.5%인 걸 감안하면 고령층이 전체 평균을 끌어내린 셈이다.
1990년 3분기에는 60세 이상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이 101.4%로 쓸 수 있는 돈보다 지출을 더 많이 했지만 2000년대 들어 점차 낮아지다가 2003년에는 40대, 2010년부터는 30대보다 낮아졌다.
총수일가 이사 등재율 작년보다 줄어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발표한 ‘2014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47개 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 현황’에서 총수일가가 1명 이상 이사로 등재된 회사 비율이 22.8%로 작년(26.2%)보다 3.4%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총수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 비율(8.5%) 역시 작년보다 2.5%포인트 줄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SK 한화 CJ 등 주요 대기업 회장들의 잇따른 구속, 총수일가 등재 회사의 흡수 및 합병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은 49.6%로 작년(48.7%)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93.0%)도 작년보다 1.9%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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