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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 거품시대의 ‘빛과 그림자’

입력
2014.11.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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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도 채 돌지 않은 프로야구 FA시장에 395억 5,000만원이 풀렸다. 26일 마감한 우선협상 기간에만 총 400억 원에 육박하는 계약이 이뤄지며 예상됐던 '시장 과열'은 현실이 됐다.

우선협상 기간 동안 FA 자격을 획득한 19명의 선수 중 8명만 계약한 상태. 남은 11명의 계약이 완료된다면 15명의 FA 선수에게 총 523억 원이 풀린 지난 해의 돈 잔치 기록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야구 구단의 평균 운영비가 300억 원~400억 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에게 하루간 풀린 금액은 파격을 넘어 충격적이다.

같은 날 다른 한 편에선 독립리그 구단 고양 원더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열정에게 기회를'이란 모토로 연간 30억 원 가량이 들었던 고양 원더스는 결국 운영에 부담을 느낀 허민 구단주가 손을 놓으며 해체됐다. '대박'과 '해체'. 하루 사이 한 나라 야구판에서 벌어진 두 현상을 카드뉴스로 정리해봤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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