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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업체 늘어도 부가가치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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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업체 늘어도 부가가치는 감소

입력
2014.11.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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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3년 기준

광업ㆍ제조업 조사’ 결과

울산시는 통계청이 지난 6월 11일~7월 15일(35일간) 2013년 기준 광업ㆍ제조업 종사자 10인 이상 사업체에 대해 사업체수, 종사자수, 연간 출하액 등 13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늘었지만 출하액과 부가가치는 되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울산의 사업체수는 1,627개로 전년 대비 13.5%(193개) 증가했으며 전국에서 2.5%의 비중을 차지했다. 구ㆍ군별 사업체수를 보면 울주군(27.3%), 동구(25.4%), 중구(17.9%), 남구(11.5%)는 증가했으나 북구(9.3%)는 감소했다.

사업체수 증가 산업은 조선(33.8%), 기계장비(14.4%), 금속가공(10.7%), 화학(14.4%) 등이며, 감소한 산업은 전기장비(-10.1%), 전자(-28.6%), 의료ㆍ정밀(-4.5%) 등으로 조사됐다.

사업체 종사자수는 15만9,992명으로 전년대비 9.5%(14만6,103명) 증가했으며 전국의 5.6%를 차지했다.

출하액은 총 217조4,780억원으로 전년대비 5.8%(13조 4,300억 원) 감소했다. 전국 비중은 14.5%를 차지했다.

부가가치는 45조320억원으로 전년대비 8.5%(4조1,940억원) 감소했고, 전국 비중은 9.3%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광업ㆍ제조업은 2013년 유럽의 재정여파와 아세안의 성장둔화로 석유정제 등 주력산업의 출하량 감소폭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주요생산비는 유가 등 원자재의 하락으로 생산비가 줄었으며 부가가치도 덩달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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