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8.50)
서울의 바쁜 삶을 정리하고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로 이사한 고대근씨 가족. 이들이 제주로 내려갈 수 있었던 것은 그곳에 있는 빈 집을 무상으로 임대했기 때문이다. 인근 남원읍 신례1리도 빈 집 20여 채를 수리해 3년간 무상임대하고 있다. 이처럼 서귀포시는 빈 집 정리 사업을 통해 마을과 학교를 살리고 있다. 2년 전까지 만해도 폐교 위기에 있던 경북 포항시 상옥분교는 얼마 전 마을 운동회를 열었다. 마을 주민들이 방치된 빈 집을 고쳐 저렴하게 임대했고 초등학생 자녀를 둔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마을이 살아나 마침내 운동회까지 한 것이다. 방치된 빈 집들이 보물이 된 사연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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