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명(사진) LS니꼬동제련 회장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62세. 구 회장은 LS그룹을 창업한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로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조카다. 친형으로 구자홍 LS미래원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있으며, 동생은 구자철 예스코 회장이다.
고인은 LG칼텍스정유 상무와 LG상사 부사장, 극동도시가스(현 예스코) 대표 등을 지냈으며, 2003년 LS그룹이 LG에서 분리될 때 주주 대표로서 큰 역할을 했다. 2005년 LS니꼬동제련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고인은 취임 당시 2조원 수준이던 매출규모를 6년 만에 9조원대로 끌어올렸으며, 금속 리싸이클링과 해외자원개발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구 회장은 국내 유일의 동제련회사인 LS니꼬동제련을 세계적인 구리 제련업체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구리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코퍼맨’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인 조미연 여사와 구본혁(LS니꼬동제련 상무), 구윤희씨 등 1남 1녀가 있으며 정대현 삼표그룹 전무가 사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9일 오전 7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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