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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누가 잘하나 60년 특집 시끌벅적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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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누가 잘하나 60년 특집 시끌벅적 동창회

입력
2014.11.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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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윤형주, 명지대 신율 교수, 성우 권희덕, 배우 정호근. 이들은 KBS 어린이프로그램 누가누가 잘하나를 통해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1954년 라디오 방송으로 시작한 누가누가 잘하나는 KBS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요작곡가였던 한용희 PD와 강영숙 아나운서는 1954년 어린이 정서 순화를 위해 어린이가 노래와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요 프로그램 누가누가 잘하나를 제작하고 진행했다. 누가누가 잘하나는 라디오와 TV를 오가며 방송했고 전국어린이동요대회나 열려라 동요세상이란 이름으로 방송되기도 했다.

KBS는 누가누가 잘하나 방송 60주년을 맞아 12월 12일 오후 4시 2TV에서 시끌벅적 동창회를 방송한다. 초대 진행자인 강영숙 전 아나운서가 진행할 시끌벅적 동창회에는 가수 윤형주와 성우 권희덕, 신율 교수 등이 출연한다. 윤형주는 등대지기와 파란마음 하얀마음을 부르고 권희덕은 앞으로를 부른다.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성장한 신율 교수는 초록바다를 부른다.

강영숙 전 아나운서와 KBS어린이합창단 이수인 전 지휘자는 누가누가 잘하나 60년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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