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서울 신천동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27일 오후 방문한다고 밝혔다. 27~29일 비교적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방문은 2층에 위치한 헝가리 카페 ‘제르보’때문.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처버 가보르 주한 헝가리 대사, 김태환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과 함께 카페를 둘러보고 차를 마실 예정이다.
카페 제르보는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헝가리의 명소로 10월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세계 14대 명문카페 중 하나로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꼽힌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등 세계의 유명인사를 비롯한 한 해 방문객 수만 20만명이 넘는다는 설명이다. 살구와 초콜릿, 호두로 만든 제르보 초콜릿 케이크 ‘제르보 셀렉트’와 오스트리아의 원수였던 에스테르하지 가문에게 헌정했던 케이크인 ‘에스테르하지 토르타’등의 디저트가 유명하다. 헝가리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본점의 쉐프에게서 요리법을 전수 받았으며 재료도 현지에서 받아 사용한다.
세계 유명 카페 10여 개를 검토한 후 전통, 역사, 맛 등을 고려해 제르보를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유치한 롯데백화점 측은 “제르보는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매장 중에서도 돋보이는 곳”이라고 전했다.
전혼잎기자 hoi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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