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 와인 경연대회에서 독일 최대 할인점 체인인 알디(Aldi)의 저가 와인들이 2,000종류의 와인들 중에서도 상급으로 뽑혔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6.99호주달러(6,600원)인 남호주산 카베르네 쇼비뇽과 9.99호주달러(9,400원)인 세미뇽 와인 등이 탑 100에 들었다. 세미뇽은 알디만을 위해 특별히 제조되는 와인이다. 또한 4.99호주달러(4,700원)인 스페인산 템프라뇨 와인은 은메달에 해당되는 블루골드상을 수상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번 경연에서는 출품된 와인을 14명의 배심원들이 사전정보 없이 맛만으로 평가했고 그 중 280종류의 와인들이 각각 탑100, 블루골드상, 골드상에 뽑혔다. 특히 최종 심사 때는 음식과 함께 할 때 더 맛있는 와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식사와 함께 와인을 곁들여 심사했다고 전했다.
알디의 성공적인 와인 선정에는 구매담당자인 제이슨 바우어의 역할이 크다고 대회 주최자인 워런 메이슨이 말했다. 또한 호주의 와인전문가 피터 스쿠다모어-스미스는 알디의 와인을 “시장가격에 적합하며 가격 대비 신선하고 훌륭한 품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상언 인턴기자(동국대 국제통상학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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