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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원짜리 호주산 저가와인 국제대회 깜짝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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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원짜리 호주산 저가와인 국제대회 깜짝 수상

입력
2014.11.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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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디의 와인들.
알디의 와인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국제 와인 경연대회에서 독일 최대 할인점 체인인 알디(Aldi)의 저가 와인들이 2,000종류의 와인들 중에서도 상급으로 뽑혔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6.99호주달러(6,600원)인 남호주산 카베르네 쇼비뇽과 9.99호주달러(9,400원)인 세미뇽 와인 등이 탑 100에 들었다. 세미뇽은 알디만을 위해 특별히 제조되는 와인이다. 또한 4.99호주달러(4,700원)인 스페인산 템프라뇨 와인은 은메달에 해당되는 블루골드상을 수상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번 경연에서는 출품된 와인을 14명의 배심원들이 사전정보 없이 맛만으로 평가했고 그 중 280종류의 와인들이 각각 탑100, 블루골드상, 골드상에 뽑혔다. 특히 최종 심사 때는 음식과 함께 할 때 더 맛있는 와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식사와 함께 와인을 곁들여 심사했다고 전했다.

알디의 성공적인 와인 선정에는 구매담당자인 제이슨 바우어의 역할이 크다고 대회 주최자인 워런 메이슨이 말했다. 또한 호주의 와인전문가 피터 스쿠다모어-스미스는 알디의 와인을 “시장가격에 적합하며 가격 대비 신선하고 훌륭한 품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상언 인턴기자(동국대 국제통상학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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