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분화가 계속되고 있는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아소(阿蘇)산 나카다케(中岳)의 제1 화구에서 26일 아침 1,000m 높이의 분연(噴燃)이 치솟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000m의 분연이 관측된 것은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아소시(市)의 목초지에 화산재가 쏟아졌으며, 인접한 오이타(大分)현 다케타(竹田)시에서는 자동차 유리창에 화산재가 쌓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나카다케 제1 화구에서는 25일에도 소규모 분화가 1개월 만에 발생, 약 500m 높이의 분연이 분출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월30일 소규모 분화 발생을 계기로 나카다케의 분화 경계 수준을 ‘레벨 1’(평상)에서 ‘레벨 2’(화구주변 규제)로 올렸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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