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위안화 직거래시장이 다음달 1일 국내에 열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한국과 중국 통화의 직접거래가 가능해진다. 7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직거래시장 개설을 합의한지 4개월여 만이다. 원ㆍ위안화는 그 동안 홍콩 등 역외시장에서 달러를 매개로 간접적으로 거래돼 왔지만, 이번 직거래시장 개설로 낮은 비용에 실시간 교환이 가능해져 거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김단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상무는 25일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달러에 치우친 결제통화가 다변화되면서 수출기업 등이 환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금융기관들도 위안화 상품 발행ㆍ투자를 통한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개장 기념행사는 이날 오전 8시20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에서 진행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12개 원ㆍ위안화 시장조성자 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훈성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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