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방안 등 놓고 오늘 토론회...경부선 철도 개선 사업 반영 기대
충남 천안민자역사 신축 사업이 무산된 지 4년만에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25일 천안시개발위원회에 따르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경부선 철도 천안민자역사의 신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결집, 26일 천안박물관에서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부선 개선사업과 연계한 천안역 신축방안을 제시하고 국토부와 코레일, 충남도, 천안시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천안민자역사 건립 사업은 2004년 12월 사업주관사가 선정되고 다음 해 민자역사 건립을 추진할 천안역사㈜도 출범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당시 천안역사㈜는 4,224억원을 들여 백화점, 복합 상영관, 명품 아웃렛, 메디컬센터 등이 들어가는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8만5,000㎡ 규모로 2007년 건축허가를 받아 2009년 착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불황으로 착공 기일을 지키지 못하다 천안시가 2012년 건축허가를 취소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안상국 천안시개발위원회장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 숙원인 민자역사 건립이 절대 필요하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경부선 철도 개선사업에 천안민자역사 건립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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