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개성공단에 입주한 7개 기업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를 만든다는 취지로 ‘시스브로’ 브랜드를 출범해 현재는 15개 기업으로 확대되었다.
2013년 개성공단가동중단 사태로 최대 위기를 맞았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생력 확보와 판로개척을 위해 뭉친 것이다.
시스브로는 차별화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Made in peace 상품으로써 10월 24일 TV 홈쇼핑 ‘홈앤쇼핑’ 첫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국내 유명 브랜드에 납품하며 검증받은 품질력에 개성공단의 가장 큰 장점인 가격경쟁력이 더해져 한국산 상품으로서 개성공단 공동브랜드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시스브로는 15개 업체가 뭉친 만큼 상품은 속옷, 골프웨어, 청바지, 신발 등 모든 제품이 생산가능하다.
향후 거품을 뺀 반값 교복과 태권도복, 실버의류 등 다양한 상품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시스브로의 성장세는 가속화 될 예정이다.
‘시스브로(SISBRO)’는 sister와 brother의 합성어로 남·북한이 한민족 형제자매로 함께 만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개성공단 기업협회 수석부회장인 ㈜나인JIT의 이희건 대표는 “남북 화합의 상징인 개성공단의 공동브랜드 시스브로가 성공 롤모델이 되어 개성공단 발전과 공단의 국제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하며 “개성공단 물류센터 설립과 중국과의 FTA타결에 의한 한류 상품으로의 판로개척에 정부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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