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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률 靑 교육문화수석 "北核, 약소국의 비장의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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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률 靑 교육문화수석 "北核, 약소국의 비장의 무기"

입력
2014.11.2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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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률 신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상률 신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상률 신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자신의 저서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 “약소국의 비장한 무기”라고 기술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김 수석이 2005년에 출간한 ‘차이를 넘어서’라는 책에 따르면, 김 수석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 “열강에 에워싸여 있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할 때 민족 생존권과 자립을 위해 약소국이 당연히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장의 무기일 수 있다”고 썼다. 그는 이어 “미국이 테러, 대량살상무기, 북핵 등을 위협적인 요소로 규정한 것도 따지고 보면 미국 중심의 발상”이라고 규정하고,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보유 의혹에 대해서도 “자주국방의 자위권 행사”라고 주장했다.

김 수석은 청와대 대변인실을 통해 “10년 전 미국 문화에 대한 글을 쓰면서 당시 일부 학계의 이론을 소개한 것일 뿐이며, 일부 표현상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점은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는 ‘벼랑 끝 전술’을 쓴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며 “본인은 자유민주주의자로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미국과의 동반자적 관계가 필요하다는 신념은 확고하다. 이 부분은 (청와대) 검증단계에서도 충분히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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