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갈지 모르는 소송 돌입"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리오넬 메시(27ㆍ사진)가 탈세 혐의로 소속팀인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를 떠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스페인 세관 당국의 집요한 추적으로 메시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메시는 올해 초 500만유로(69억원)를 납세하는데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처했다. 스페인 당국에 따르면 12만유로(1억6,500만원)이상 탈세한 사람은 자동으로 징역형을 받게 돼 있다.
메시는 조세피난처로 유명한 벨리즈와 우루과이에서 초상권 명목으로 벌어들인 410만유로(56억원)를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페인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사비 알론소, 이케르 카시야스와 테니스 스타인 라파엘 나달도 세금 문제로 고초를 겪었지만 행정적으로 모두 해결됐다”며 “오직 메시만 감옥에 갈 지도 모르는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며 당국의 처사를 비판했다. 이어 “메시는 스페인에 진절머리가 났다. 이것이 메시가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메시는 최근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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