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 창단 5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가 28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연주회는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대구시향 6대 악장을 역임한 윤수영 바이올리니스트가 함께 한다.
첫 무대는 1964년 대구시향 창립 공연 당시 연주된 작곡가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이다. 빠른 템포의 이 오페라는 경쾌하고 화려한 곡상, 쉬지 않고 흐르는 선율이 특징이다. 두 번째 무대는 윤수영 바이올리니스트와 대구시향의 협연으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64’가 선보이고, 마지막은 20세기 러시아의 대표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0번 E단조 93’이다.
줄리안 체바코프는 “창립 공연 연주곡과 역대 악장과의 협연은 대구시향의 지난 50년을 압축한 것이고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은 우리의 진취적인 미래를 상징한다”라고 말했다.
이 연주회는 A석 1만6,000원, B석 1만원이고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및 보호자, 노인, 학생 등은 할인된다. 문의전화는 (053)250-1475번이다.
배유미기자 yu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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