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동부 팍티카주의 한 배구경기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23일 보도했다.
나집 다니슈 아프간 내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야햐카일 지역의 배구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리던 도중 관중 속에 있던 자살폭탄 테러범 1명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아타울라 파즐리 팍티카주 부지사는 “범인이 오토바이에 타고 있었다. 배구경기 중간에 폭탄을 터뜨렸다”며 “현장에 주정부 고위관리와 경찰청장 등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부상자 상당수가 심각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은 전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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