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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에만 억대부농 26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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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에만 억대부농 265명

입력
2014.11.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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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 포함하면 1,000여명에 달해

전남 신안군이 최근 연간 소득 1억원이 넘는 농가를 조사한 결과 모두 265명으로 이는 지난해 보다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염전업과 수산업까지 합치면 1,000여명에 달했다.

23일 신안군에 따르면 억대 농가 265명으로 조사됐고 압해도 등 14개 읍ㆍ면에서 안좌면이 64명으로 가장 많았고 팔금면은 1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31명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60세 이상이 89명(33.6%))으로 나타났다. 억대 부농은 지난해 260명보다 5명이 증가했다.

작목별로는 쌀농사가 171명으로 65%를 차지했으며 시금치 등 채소분야 18%, 축산이 그 뒤를 이었다. 군은 농산물 수입개방을 앞두고 무농약, 유기농 친환경 농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잠재 고소득농가도 293명에 달해 내년 억대부농 300명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억대부농은 열심히 노력하면 도시보다 더 많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특화작목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생산에서 유통까지 단계적 개선을 통해 고소득 농가가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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